[티브이데일리=조의지 기자] '신데렐라 언니' 문근영과 서우가 어색하지만 예쁜 '비빔밥 사랑'을 보여준다.


KBS 2TV '신데렐라 언니'(김규완 극본, 김영조 김원석 연출) 11회와 12회에선 구대성(김갑수)의 죽음 이후 조금씩 변화하는 은조(문근영)과 효선(서우)가 서서히 마음을 여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29일 방송에서 은조는 구대성의 영정 앞에서 자신이 만든 막걸리를 놓고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아..아..아빠"라고 읊조리며 오열을 했다.


오는 5일 방송분에서 은조는 "삼천 번 절하는 마음으로 보살피겠다"는 기훈(천정명)에게 자신 역시 "(대성에게) 용서받고 싶다"고 말한다. 이는 얼음공주 은조가 구대성의 무한 사랑에 변화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은조는 엄마 송강숙(이미숙)에게 냉대를 받고 있는 효선의 "뻗대지 않고 너랑 웃고 싶어. 너 때문에 따뜻하고 싶어"라는 말에 "당분간 뻗대지 않는거 해보겠다"며 화해의 의도를 내비친다.


이후 은조와 효선은 처음으로 욕실을 함께 사용하며 한 거울 앞에서 같이 양치질 하는 등 어색하지만 예쁜 자매애를 그릴 예정.


또한 은조는 효선을 위해 도가에서 함께 밥을 밥을 먹으며,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은조의 변화에 효선은 비빔밥을 먹여주는 등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준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두 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즐거운 장면이 이제까지 한 번도 없었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이 장면이 두 사람의 완벽한 관계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은조와 기훈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진행되면서 또 다른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11회와 12회에서는 대성의 죽음 이후 더욱 애틋함을 느끼게 되는 은조와 기훈, 그리고 은조의 아픔을 묵묵히 감싸주는 듬직한 정우(옥택연)의 모습 외에도, 강숙이 대성의 일기장을 발견하는 장면도 그려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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