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김진경 기자] 코믹연기 달인 박영규가 이번에는 김자옥에게 작업을 거는 '제비남'이 돼 나타났다.


배우 박영규는 오는 14일 방송되는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하이킥) 88회 분에서 자옥을 유혹하는 '작업남'으로 분해 카메오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자옥은 영규와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중후하면서도 다정다감한 그의 모습에 자옥은 마음이 흔들린다. 하지만 영규는 흑심(?)을 품고, 자옥에게 접근한 진짜 '작업남'. 그는 "작업남의 진수를 보여 주겠다"는 포부까지 밝히며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11일 고양시 행신동 일대의 한 민속주점에서 자옥과 영규의 '빈대떡&동동주 데이트' 장면이 촬영이 진행됐다. 멋스러운 머플러를 두른 정장차림의 박영규가 자옥에게 빈대떡을 먹여주고, 자옥은 순재에게 걸려온 전화도 받지 않은 채 영규와의 만남에만 집중한다.


이날 촬영에서 박영규는 특유의 코믹 본능을 마음껏 자랑했고, 자옥은 그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박영규 만의 중후한 목소리로 민속주점 벽면에 적힌 싯구를 성우처럼 읊어 현장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고.


한편 코믹지존 박영규가 함께하는 ‘지붕뚫고 하이킥’은 오는 14일 저녁 7시 45분 방송된다.


[김진경 기자 star@tvdaily.co.kr]